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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외도 보타니아 : 국내여행지추천
거제도 여행 계획 중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외도 보타니아, 한 번쯤 가보고 싶은데 실제로 어떤지 궁금하시죠? 하와이 같은 야자수부터 지중해 정원까지 있다는 이곳,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1. 위치
외도 보타니아는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외도리에 있는 섬이에요. 육지가 아니라 실제 섬이라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접근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거제도 장승포항이나 지세포항에서 유람선을 타는 방법입니다. 장승포항에서는 약 15분, 지세포항에서는 10분 정도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선박 회사에 따라 외도만 들르는 코스도 있고, 외도와 함께 해금강을 함께 들르는 코스도 있어요.
두 번째 자가용으로 오시는 경우, 장승포항이나 지세포항까지 차를 타고 와서 주차 후 배를 이용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은 솔직히 불편한 편이에요. 거제 시내버스가 장승포항까지는 오지만 배 시간에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1)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외도해상농원
2) 전화번호 : 055-681-4541
2. 이용정보
외도 보타니아는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해요(동절기에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 수 있음). 입장료는 선박 요금과 섬 입장료가 합쳐져 있는데, 성인 기준 약 2만 원 정도 합니다. 배 요금이 계절과 코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가장 좋은 방문 시기는 4월부터 10월 사이예요. 특히 5월의 봄 정원이 아름답고, 7-8월에는 열대 식물들이 무성해서 남국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요.
섬 관람에는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유람선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보통 배가 오면 다시 타고 나와야 해요. 섬 전체를 둘러보려면 꽤 걸어야 하니 편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3. 주차정보
주차장 위치 | 장승포항, 지세포항 공영주차장 |
요금 | 하루 약 5,000원 |
주차 팁 | - 성수기/주말은 10시 전 도착 권장 |
배 시간은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특히 바람이 많이 불거나 파도가 높으면 운항이 취소될 수도 있으니, 방문 당일 아침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4. 관전포인트
외도 보타니아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테마 정원이에요. 이 작은 섬에 12개가 넘는 정원이 있어요.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역시 야자수길과 지중해정원입니다. 키 큰 야자수들이 늘어선 길을 걷다 보면 한국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지중해정원은 하얀 건물과 푸른 식물들의 조화가 예쁘죠.
전망대에 올라가면 거제 바다와 외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사진 찍기에 정말 좋은 포인트입니다. 다만 계단이 많고 경사가 있어서 체력이 필요해요.
섬의 역사도 흥미로워요. 원래는 불모지였던 이곳을 이창호 씨 부부가 40년 넘게 가꿔서 지금의 정원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섬 곳곳에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5. 주변에 가볼 만한 곳
외도 보타니아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은 해금강이에요. 대부분의 유람선 코스가 외도와 해금강을 함께 둘러보게 되어 있어요. 해금강은 기암괴석이 멋진 곳으로, 배를 타고 돌면서 구경하게 됩니다.
거제도에 왔다면 바람의 언덕이나 신선대도 추천해요. 바람의 언덕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고, 신선대는 절벽 위에서 보는 바다 전망이 장관입니다.
식사는 장승포항이나 지세포항 근처에서 해결하는 게 좋아요. 두 항구 모두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특히 거제도 특산물인 도다리, 멍게, 갈치는 꼭 맛보세요.
6. 알아두면 도움 되는 정보
- 외도는 섬이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강풍이 불거나 파도가 높으면 운항이 취소될 수 있으니 당일 날씨를 꼭 확인하세요.
- 섬 내에는 편의점이 없어요. 물과 간식은 배 타기 전에 미리 구매하세요.
- 화장실은 선착장과 섬 내 몇 군데에 있지만, 많지 않은 편이에요.
- 외도는 경사가 있고 계단이 많아요.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다면 이 점을 고려하세요.
- 배 시간표를 잘 확인하세요. 마지막 배를 놓치면 섬에 고립될 수 있어요.
- 카드 결제가 되는 곳도 있지만,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게 좋아요.
- 섬 내 식당은 가격이 비싼 편이니, 식사는 거제도 본섬에서 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 카메라 배터리와 메모리는 넉넉히 준비하세요. 정말 사진 찍을 곳이 많아요.
7. 마무리
지금까지 외도 보타니아 방문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렸어요. 거제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은 자연과 인간의 노력이 만든 아름다운 정원이에요.
시간과 비용을 들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식물원에서 색다른 여행 경험을 만들어보세요. 외도 보타니아의 아름다움은 직접 눈으로 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